12년간 381명 사망… 잔디밭 소풍 때 '공포의 진드기' 피하려면

야외 나들이가 많은 계절, 정말 조심하셔야 해요
요즘 날씨 너무 좋죠? 하늘은 맑고, 바람은 선선하고 이럴 땐 집에만 있기 너무 아까워요🌿
저희 가족도 지난 주말, 근처 생태공원으로 소풍 다녀왔답니다.
돗자리 깔고 도시락 먹고, 아이는 잔디밭에서 마음껏 뛰어놀고요.
그 순간만큼은 정말 행복했어요.
그런데 그날 저녁, 우연히 본 뉴스 한 편이 마음을 덜컥 내려앉게 했어요.
“최근 12년간 381명, 진드기 매개 감염병으로 사망”
“SFTS(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) 치사율 최대 30%”
이런 기사였어요.
'설마 진드기가 그렇게 위험해?' '나는 괜찮겠지?' 솔직히 저도 그렇게 생각했었어요.
하지만 진드기 감염병은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는 일이더라고요.
진드기에 물렸다고 무조건 큰 병에 걸리는 건 아니지만,
문제는 이 진드기가 옮기는 바이러스가 아직 백신도, 치료제도 없다는 점이에요.
즉, 물리지 않는 게 유일한 방법이고 예방이 곧 생명을 지키는 길이 되는 거죠.
특히 아이가 있는 가정이나, 어르신과 함께 야외활동을 하시는 분들은 더욱더 조심하셔야 해요.
그래서 오늘은 저 같은 일반인이 실제로 느끼고 실천하고 있는
진드기 예방법과 야외활동 주의사항을 꼼꼼하게 정리해보려고 해요.
1. 진드기, 왜 이렇게 위험할까요?
진드기 자체도 문제지만
그보다 더 무서운 건 전염되는 바이러스예요.
진드기가 옮기는 대표적인 감염병이
바로 SFTS인데요.
이건 ‘설사나 구토’ 같은 위장증상과 함께
고열, 두통, 근육통, 혈소판 감소, 간 기능 저하까지
굉장히 다양한 증상을 동반해요.
심지어 이 바이러스에는
아직 백신도 치료제도 없어요.
그래서 ‘예방’이 정말 정말 중요해요.
SFTS는 특히 60세 이상 고령층,
기저질환이 있는 분들에게 더 치명적이라
노부모님과 외출할 땐 더욱 조심하고 있어요.
2. 진드기 많은 계절, 복장부터 바꿔야 해요
진드기는 풀숲, 잔디밭, 산길 주변
습기 많고 그늘진 곳에 숨어 있어요.
한 번 피부에 붙으면
그 자리에서 바이러스를 옮길 수 있기 때문에
피부 노출 자체를 줄이는 게 핵심이에요.
제가 실천하고 있는 야외활동 복장은 이래요👇
- 긴팔·긴바지 꼭 입기
- 밝은색 옷으로 진드기 발견 쉽게 하기
- 양말 위로 바지단 넣기
- 모자 또는 목 가리개 착용하기
불편해 보여도 막상 해보면
그렇게 어렵지 않아요🙂
무엇보다 아이와 저의 건강이 달린 문제니까요.
특히 진드기는
몸의 열기와 탄산가스, 체취를 따라오기 때문에
향수나 바디로션도 가급적 피하는 게 좋아요.
3. 집에 오면 바로 샤워! 진드기 확인도 꼼꼼하게
야외활동 후엔
진드기를 집에까지 데려오지 않도록
철저한 사후 관리가 필요해요.
제가 실천하는 루틴은 이래요👇
- 집에 들어오자마자 샤워하기
- 머리카락부터 발끝까지 진드기 유무 확인
- 입었던 옷은 바로 세탁기로
- 아이 옷, 이불 등도 별도로 세탁
특히 진드기는
피부가 부드럽고 접히는 부위를 좋아해요.
✅ 겨드랑이
✅ 무릎 뒤쪽
✅ 허벅지 안쪽
✅ 목 뒤
✅ 귀 뒤
✅ 배꼽 주위
이런 부위는 꼭 꼼꼼히 확인해주셔야 해요.
저도 아이가 어릴 땐
머리카락 속까지 확인해줬어요.
4. 돗자리 필수! 절대 잔디에 그냥 앉지 마세요
잔디밭 피크닉, 참 기분 좋죠🍀
그런데 진드기 입장에선 ‘손님’이 앉아준 거나 다름없대요.
그래서 저는 요즘 무조건 돗자리 필수!
그 위에 앉을 때도 돗자리는 진드기 방지 코팅된 제품을 써요.
그리고 자리를 고를 때도
수풀 근처, 나무 그늘, 습기 많은 곳은 피하고
햇빛이 잘 드는 잔디 위에 앉는 걸 선호해요.
물론 아이가 뛰어놀다 보면 이런 게 지켜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,
그럴수록 사후 관리를 철저히 해줘야 해요.
+ 보너스 예방법! 진드기 기피제 사용해보세요
요즘은 피부에 뿌리는 천연 진드기 기피제도 잘 나와 있더라고요.
특히 아이들이 사용할 수 있는 자연 유래 성분 기피제도 많아요.
아이와 함께 나가기 전엔 기피제를 목, 손목, 발목, 허리 쪽에
살짝 뿌려주면 좋더라고요.
자극 없고 냄새도 순한 제품이 많아서
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어요.
진드기, 예방이 최고의 백신이에요
예전에 저는
진드기에 대해 무지했어요.
그저 벌레의 일종이겠거니… 그 정도로만 생각했죠.
하지만 직접 자료도 찾아보고 경험자 이야기까지 듣고 나니
이건 무조건 조심해야 하는 위험 요소라는 걸 절실히 깨달았어요.
특히 진드기에 물렸을 경우 증상이 바로 나타나는 게 아니라
1~2주 뒤에 고열과 함께 나타나기 때문에,
야외활동 후 몸에 이상이 생기면 진드기 때문인지 꼭 의심해봐야 해요.
오늘 내용 한 번 더 정리할게요📝
✔ 진드기 많은 계절엔 무조건 긴 옷, 밝은 옷 입기
✔ 양말 위로 바지단 넣고, 모자나 스카프 착용
✔ 향수, 진한 바디로션은 피하기
✔ 야외활동 후엔 반드시 샤워 + 세탁
✔ 잔디밭엔 그냥 앉지 말고, 돗자리 사용
✔ 기피제 활용도 적극 추천
✔ 증상 생기면 병원 꼭 방문!
진드기는 눈에 안 보이니까
더 무섭고 방심하기 쉬운 것 같아요😢
하지만 한 번만 습관을 들이면
충분히 예방 가능한 질병이에요.
이번 주말에도 야외 나가실 계획 있으시다면
오늘 내용 꼭 기억해주셨으면 좋겠어요💚